‘인간극장’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 1부, 한옥에 모인 마을 아낙네들 “곶감은 지금 깎아야…”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마당 넓은 집에 사는 일곱 식구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3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한 눈으로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집으로 귀농한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 1부를 방송했다.

전라북도 김제 끄트머리에 자리한 어느 마당 넓은 한옥 한 채에는 귀농 11년 차 박종호(51) 씨와 남편이 지은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파는 강은미(44) 씨 그리고 부부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산다. 부부는 사업 실패에 이어 의료사고로 아이를 잃는 깊은 상처를 안고 내려간 그곳에서 뜻밖의 치유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옥집에 마을 아낙네들이 모여들어 강은미 씨와 함께 곶감을 깎았다. 남편 박종호 씨는 그 곁에서 곶감 걸 자리를 만들며 크게 거드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은미 씨는 “지금 곶감을 깎지 않으면 감이 물러져서 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오늘 날 잡아서 곶감을 깎고 있다. 오시는 손님들한테 곶감 하나씩 쌍화차랑 같이 내드리기도 하고 가족들하고도 먹고 그런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