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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영풍 석포제련소는 어떻게 청색업소로 지정됐나, 결국 환피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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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0일 ‘추적60분’에서는 ‘낙동강 미스터리 48년 영풍공화국’의 진실’을 방송했다.

영남지역 1300만 명의 식수원인 안동호.

이곳에서는 무려 48년간 환경오염 논란 속에 휩싸인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해 있다.

제작진이 퇴적토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오염 사실이 드러났다. 매년 이곳에서는 물고기와 철새들의 끔찍한 죽음을 목도해야 한다.

석포제련소의 각종 환경파괴 의혹들. 그 숨겨진 진실을 제작진이 파헤쳤다.

영풍은 유독 환경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석포제련소에 근무했던 전 직원은 2016년 국정감사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폐기물을 땅속에 매립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한 수거업자를 수소문해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폐기물관리법이 생기기 전에 굴착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매립했다는 것. 

봉화군은 토양정화명령을 내렸으나 지금까지 정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영풍이 토양정화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걸었고 1심은 영풍 손을 들어줬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영풍에서는 취재진에게 직접 연락해 환경단체를 제외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취재진에게 폐기물 규제가 없었다며 기준을 잘 지키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2016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2003년부터 5년간 석포제련소가 청색업소로 지정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청색업소로 지정되면 일 년에 네 번 받아야 할 정기 지도를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자체는 당시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2013년부터 적발된 건이 많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석포제련소 전 직원은 과거 적발 건수가 적은 이유에 관해 다른 이야기를 했다.

감독이 나올 때마다 문제가 많은 기계를 멈춘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리 감독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석포제련소와 관리 감독 기관의 유착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

실제로 영풍그룹 내 임직원들 중에는 환경부 출신들이 다수 있었다. 

바로 환피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환피아란 환경부를 퇴직한 관료들이 관련 기업에 재취업하는 현상을 말한다.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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