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윤계상이 god의 모든 노래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god 20주년 콘서트 ‘GREATEST’가 열렸다.
‘거짓말’ 무대가 끝난 뒤 홀로 무대에 오른 윤계상은 “god의 모든 노래들을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계상은 “저만큼 god 노래 좋아하는 가수도 없을 거다. 거의 매일 듣는다”며 “’길’은 마음이 아프거나 울적할 때, 생각을 할 때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노래를 들을 때마다 멤버들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다시’를 들을 땐 손호영이, ‘거짓말’을 들을 땐 김태우가,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들을 땐 박준형이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고백했다.
데니안을 외치는 관객들의 말에 윤계상은 “데니는 god의 핵심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노래에서 다 떠오른다”며 “한 번도 실수하거나 불안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제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저 때문에 무대에서 못하는 노래가 생겼다”며 “그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 소중한 노래를 이 무대에서 특별히 보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정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소원이 god 콘서트를 보는 거다”라고 말한 윤계상은 “god가 부릅니다. 투러브”라며 자신이 함께하지 못한 정규 7집 타이틀곡 ‘투러브(2♡)’를 소개했다.
god는 2004년 팀에서 탈퇴했던 윤계상이 2014년 합류하며 5인 완전체로 재결합됐다.
30일 첫 공연을 펼친 god는 오는 12월 2일까지 20주년 콘서트 ‘GREATEST’ 서울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