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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퀄라이저, 오바마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떠오르는 건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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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안톤 후쿠아가 더 이퀄라이저 원작의 주인공이 백인임에도 흑인인 덴젤 워싱턴을 캐스팅한 데에는 2014년 벌어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배경이 된 것은 아닐까?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령이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한 이후 미국 주도로 서방국들이 경제 제재를 해 왔을 당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쏟아진 비판에는 유화적이라는 측면도 있었다.

환갑이 넘어 보이는 로버트 맥콜(cast. 덴젤 워싱턴)이 침착하게 러시아 마피아들을 쓰러뜨리고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도 당시 오바마 정부의 태도와 연결된다.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새벽이면 한 카페에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읽고 있는 맥콜의 모습에서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상된 이유이기도 하다.

더 이퀄라이저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더 이퀄라이저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연약한 여성 테리(cast. 클로이 모레츠)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러시아 마피아들의 모습에서는 스킨헤드가 떠오른다.

인종주의자이자 국수주의자들인 그들은 이민 온 사람들이나 동양인, 흑인 등 유색인종을 처단해야 할 존재로 삼고 폭력을 휘두른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러시아 마피아들이 맥콜에 의해 쓰러져 나갈 때, 특히 마지막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를 처단할 때는 단순히 분노가 아닌 복수의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러시아 마피아의 선박이 폭파되는 장면에서도 그 필연을 실감할 수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석유의 주요 수출 경로인 크림반도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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