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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세결여' 시청자들이 직접 꼽은 ‘세결여 공감 어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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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푹 빠진 시청자들이 직접 꼽은 ‘공감 어록 NO.5’가 공개됐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각각의 개성과 가치관을 가진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결혼,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분노와 오해, 이해와 용서 등이 시청자들의 ‘폭풍 지지’를 얻어내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끈하게 달구고 있는 상황. 지난 8일 방송된 33회는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명불허전’ 김수현 작가가 빚어내는 현실적인 ‘생생 에피소드’들과 함께 삶의 지혜와 통통 튀는 해학을 안겨주는 특유의 ‘명품 대사’에 동감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촘촘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열전 속에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공감을 자아냈던 ‘베스트 어록 NO.5’를 짚어봤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BEST 어록 NO.1 “너라두 제대루 좋은 사람하구 평생 순탄하게”
모녀간의 가슴 뭉클한 ‘눈물의 대화’

극 중 오현수(엄지원)는 오직 한사람만 짝사랑하는 순애보 끝에 드디어 사랑을 이뤘지만, ‘결혼’이 아닌 ‘동거’라는 또 다른 사랑법을 선택, 초반 엄마 이순심(오미연)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8회 분에서 이순심은 끊임없는 부탁과 설득에도 끝까지 동거 고집을 꺾지 않는 오현수에게 “니 아빠랑 나, 늬 둘 키울 때 우리 꿈이 뭐였는데, 그저 늬 둘 공부 제대로 시켜 착한 남자랑 결혼해, 아들 딸 이쁘게 키우면서 맘 고생없이 잘 사는 거. 그거 밖에는 소원이 없었어”라며 작지만 절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부잣집 안 바랬어. 그저 뜨듯한 시집에 착하구 진실한 남편, 그거만 빌었어. 그런데 은수가 먼저 나서더니 결국 못 살구 갈라서, 지금 두 번째 아냐. 너라두 제대루 좋은 사람하구 평생 순탄하게 살어줘야 하는 건데”라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혼이라는 건 간단하게 구속이구, 속박이라는 결론이야”라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 놓는 딸 오현수를 향해 내비치는, 오직 딸의 평범한 행복만을 바라는 엄마의 진한 모정이 고스란히 표현됐다는 반응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BEST 어록 NO.2 “저울에 올라가 봅시다”
엄마 잡는 딸의 아웅다웅 ‘유쾌한 돌직구’

김정난은 정태원(송창의)의 누나이자 거침없는 성격의 올드미스 정태희 역을 맡아 최여사(김용림)와 아웅다웅 리얼한 모녀사이를 선보이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9회 방송에서는 최여사가 집을 나간 며느리 한채린(손여은)의 행방을 궁금해 하며 정태희에게 “전화 좀 해봐. 지금 안 들어오면 영원히 들어올 생각 마라 그래”라고 언짢은 심정을 내비쳤던 터. 이에 채린과 통화를 끝낸 정태희가 채린의 행방을 알려주며 “모르는 척 해”라며 훈수를 두자, 최여사는 “이년아 니가 더 나빠아”라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정태희는 최여사의 버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오히려 “저울에 올라가봅시다. 누가 더 나쁜지”라며 천연덕스럽게 대꾸해 최여사를 기막히게 했다. 솔직 당당함으로 통쾌함을 안겨주는 정태희와 딸의 돌직구에 반박하지 못하는 최여사의 ‘반전 모습’이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BEST 어록 NO.3 “존중받지 못하는 아내, 참아낼 자신이 없습니다”
오은수의 솔직 담백한 ‘결혼의 의미’

사랑 앞에 언제나 당찬 오은수(이지아)가 쏟아내는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혼과 재혼에 대한 고백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오은수는 드디어 김준구(하석진)와의 ‘이혼 허락’을 받아냈지만, 태어날 아이를 두고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 상황. 지난 32회 방송분에서 시어머니 손여사(김자옥)를 향해 자신이 갖고 있는 ‘결혼의 의미’를 분명히 전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은수가 김준구의 외도를 참고 넘어가 주기를 바라는 손여사에게 “어머니 저는.. 저한테 불성실한 그 사람이 문제지, 제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 어머니 만약 아버님께서 불성실하시다면 경제적인 여유가 그 배신감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라며 흔들림 없는 이혼 의사를 드러냈던 것. 이어 “저요 어머니, 존중받지 못하는 아내로, 존중할 수 없는 남편과 사는 걸 참아낼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결혼의 ‘진짜 의미’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혔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BEST 어록 NO.4 “결혼이 실은 서바이벌 게임 같은 거라는 생각을 해”
결혼에 대한 정태원의 ‘진짜 속마음’

지난 33회에서는 이혼 결심을 알리는 오은수와 오은수를 말리는 정태원(송창의)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오은수는 딸 정슬기(김지영)와 같이 살겠다는 뜻을 전하며 현재 이혼을 준비 중임을 알렸던 상태. 정태원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라며 설득했지만, 오은수는 자신의 결정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정태원은 “포기하지 마. 완전한 원형 순도 백퍼센트 결혼이란 건 세상에 없어 슬기엄마.. 우리 같은 케이스, 지금 당신 겪는 일, 헤어날 수 없는 경제 문제, 가족의 난치, 불치병...행복할 줄 알고 하는 결혼이, 실은 원치 않는 가지가지 함정들을 겪어야하는 서바이벌 게임 같은 거라는 생각을 나는 해”라며 “포기만이 능사가 아니야. 포기안하고 지키는 걸로 웃는 길도 있어”라고 결혼과 이혼, 재혼을 겪으며 알게 된 결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BEST 어록 NO.5 “다 불쌍하지라 다아. 하나같이 다아 불쌍혀”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한 ‘묵직한 통찰’

지난 34회에서는 ‘악덕 시어머니’ 최여사의 구박과 ‘새엄마 본색’ 한채린과의 신경전에도 한결같이 꿍얼꿍얼 ‘혼잣말 열전’을 펼쳐내는 가사도우미 임실(허진)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혼문제로 정태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채린이 술에 취한 채 정신을 잃고 들어오자, 이를 지켜보던 임실이 안쓰러운 마음으로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내비친 것.
 
채린을 못마땅해 하는 최여사를 향해 “따지고 보면 세상 천지에 안 불쌍 사람이 어디 있다요. 다 불쌍하지라 다아. 하나같이 다아 불쌍혀”라며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거부터가 불상한 거니께요. 창공을 나는 새가 낫고, 땅파는 두더지가 낫지, 내 생각에는 요. 마음이라는 걸 갖고 태어난 인간이 제엘루다 불쌍허요. 요 마음 때문에 울고, 마음 때문에 웃고, 마음 때문에 불행하고, 마음 때문에”라고 중얼거렸다. 주인공들 옆에서 ‘중얼중얼 일침’으로 깨알 같은 웃음은 물론,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임실이 또 한 번 삶의 관록이 녹아 있는 명대사를 선보인 셈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삼화 네트웍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세결여’ 배우들은 김수현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미세한 감정까지 잡아내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꼽아준 공감 어록은 물론, 주인공들의 면면을 통해 우리 시대 진짜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34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가 재벌가 시월드의 ‘조건부 이혼 허락’에 ‘첩첩산중’ 갈등을 예고했다. 김회장(김용건)과 손여사가 아이만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은수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 곧 태어날 아이에게 모정을 끊어낼 것을 요구받은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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