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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여름 밤의 꿈같은 마법 로맨스 ‘커피야 부탁해’…입대 전 용준형의 마지막 선물 (종합)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1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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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5년 만에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린 용준형이 ‘커피야 부탁해’로 입대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채널A ‘커피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수철 감독, 용준형, 김민영, 채서진, 이태리, 길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커피야 부탁해’는 마법의 커피를 마신 뒤 미녀가 되어 짝사랑을 이루려는 평범녀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훈남 웹툰 작가의 아슬아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민영-용준형
김민영-용준형-채서진-길은혜-이태리-박수철 감독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린 용준형은 “5년 만이라는 게 저한테도 사실 무거운 상황이었다. 제가 다시 작품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뒤에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뭔가 좀 더 해야겠다, 보여줘야겠다는 스스로 가진 압박감이 있었다”며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감독님도 부담감이 있으셨다. 함께 혼란을 느끼면서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제가 너무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뭔가를 안 하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던 게 좋게 작용할지, 안 좋게 작용할지는 시청자분들께서 판단하시겠지만 제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다른 배우분들과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 갔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모습 보이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용준형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등장하는 재벌 남자 주인공이 아닌 웹툰 작가로 변신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용준형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용준형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용준형은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예전에는 생소한 직업이었는데 요즘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주목을 받고 계신다. 아마 시청자분들께서 그분들의 환경이나 소소한 것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작가님께서 웹툰 작가를 선택하셨을 수도 있다. 작가님께 직접 여쭤본 적은 없지만 웹툰 작가로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이 실제로 본인은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모순점을 이용해서 재미 요소를 그려낸 것 같다. 작가님의 탁월한 선택이시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최대한 웹툰 작가처럼 보이려고 많은 노력했다. 웹툰을 공부하시는 학생분들께 찾아가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 선 긋는 방법과 함께 최대한 프로처럼 보이기 위한 팁들을 얻었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용준형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실제 모습과 캐릭터 모습이 생각보다 많이 닮았다. 그래서 제가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좀 더 편했었다. 사실 제가 겉으로는 강한 척을 많이 하지만 속은 굉장히 여리고 상처에 취약한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성격으로 임현우 역을 연기하다 보니 편했던 부분이 있다. 그런데 고백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좀 더 쉬웠는데 지금은 겁이 많이 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언젠가는 용기를 내보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용준형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용준형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용준형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하이라이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실 요즘은 하나하나 일을 마무리해나간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 드라마 역시 제가 10년 가까이 일을 해오면서 한동안의 공백기를 가져야 하지만 그 공백기 동안 저를 아시는 분들과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기다려줄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 기다림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어줬으면 좋겠다. 충분히 좋아해 주실만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보시고 두 번 보시고 세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준형은 “굉장히 좋은 분들과 함께 부족함을 채워나가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뜻깊다. 드라마를 보시고 ‘이 친구가 열심히 잘 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커피야 부탁해’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께 격려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민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민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용준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이에 김민영은 “감회가 새롭다. 항상 주변 친구로 등장하다가 슬비를 맡으면서 내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표현하면 진심이 와닿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여름 동안 슬비로 살았다. 슬비로서 느꼈던 것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첫 주연이라 굉장히 떨렸다. 어찌 보면 외모지상주의다. 그 안에서도 너 자체가 예쁘다, 멋있다는 얘기도 많은데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 내 얘기 같았다”고 말했다. 

김민영은 “스스로의 모습을 내가 받아들였을 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라 공감해주실 것 같다. 스스로 정해진 기준에 힘들어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내려놓으면서 내 자신을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 굳이 뚱뚱한 외모가 아니더라도 모두 각자의 콤플렉스가 있지 않나.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 부딪혀서 이기는 방법을 얻었다”고 답했다.

채서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채서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민영과 2인 1역을 함께 연기하게 된 채서진도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언급했다.

채서진은 “외적인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과나 동네에서 조금 예쁜 친구가 아니라 마법의 커피로 진짜 미녀가 되는 친구다. 그리고 갈수록 더 강력한 커피를 마셔서 점점 더 예뻐지기 때문에 부담이 더 커졌다. 찍으면서 살이 계속 빠졌다”며 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면 역할이 이미 만들어져있어서 제가 열심히만 하면 충분히 사랑스러워 보일 역할이었다. 언니한테도 많이 조언도 구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박수철 감독은 “‘커피야 부탁해’는 한여름 밤의 꿈 같다. 여름에 찍기도 했지만 ‘커피를 마시고 예뻐져서 내가 자신 있게 살면 어떨까? 그 꿈이 끝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친구들이 힘든 일상 속에서 한번쯤 판타지를 꿈꾸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극 중 인물들의 성장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채널A ‘커피야 부탁해’는 오는 12월 1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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