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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그래서 사랑해요 5부, 마비스 씨의 꿈은 고향 나이지리아의 수자원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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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서로의 운명을 바꾼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남녀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거침없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유쾌한 부부의 일상을 담은 ‘그래서 사랑해요’ 5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토목공학을 전공한 나이지리아 남자인 영어학원 강사 마비스(31) 씨는 한국 유학 생활 중 운명처럼 지금의 아내 고유영(30)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마비스 씨는 자신의 계획을 잠시 미뤄둔 채 아내를 위해 기꺼이 신혼살림을 한국에 차렸다.

나이지리아 남쪽에는 석유 생산 지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기름이 많이 유출돼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대기업이 들어와서 석유를 시추하는데 지역 환경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모양새다.

마비스 씨의 미뤄둔 꿈은 수자원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 고향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충분히 물을 공급받게 하고, 아울러 가업인 어업에도 좋은 자연환경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마비스 씨는 “사실 캐나다에 가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다. 그래서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고유영 씨는 마비스 씨에게 “나도 마비스가 다시 공부하고 싶으면 내 일이 자리잡고 사업도 안정되면 마비스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정말 돕고 싶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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