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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재벌가 시월드의 ‘막무가내 이혼 조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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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재벌가 시월드의 ‘조건부 이혼 허락’에 ‘첩첩산중’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34회 분은 시청률 18.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극중 오은수(이지아)는 손여사(김자옥)의 부름을 받고 재벌가 시월드를 다시 찾아 왔던 상태. 오은수를 기다리고 있던 손여사는 “어제 우리 모두, 이쯤에서 그만 접어야지 도리가 없다는 결론을 냈어. 니 생각이 확실한데 접어야할 일은 접어야지 끌어봤자 득 될 거 없이 피차 힘만 드니까”라고 이혼을 허락했다. 계속된 회유와 설득에도 꺽이지 않는 오은수의 완강한 ‘이혼 의지’에 재벌가 시월드 조차 손을 들고 만 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 캡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 캡처

이어 손여사는 “너 최선 다했던 거 모르지 않아.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쓴 거 알고, 니가 불만스럽지도 않았어”라고 그동안 오은수의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변변찮은 니 남편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어미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구나”라며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 손여사는 “이제 니가 결심해줘야 할 말을 해야겠구나”라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의아해하는 오은수에게 “출산하면서 아이는 바로 나한테 넘겨다오. 이집 자손을 니가 키우게 하는 건 우리로선 용납할 수 없어”라며 단호한 요구를 전한 것.
 
갑작스러운 얘기에 흔들리는 오은수를 지켜보던 손여사는 “너한테 두고 보따리 모양 애가 왔다갔다하게 하는 건 절대 안된다는 게 회장님 .생각이야. 나 역시 마찬가지구”라고 아이만은 양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전히 오은수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손여사는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니가 원하는 이혼이니, 너도 우릴 나쁘다고만 할 수 없지”라고 자신들의 제안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또한 “친권이야 당연히 애비꺼고 양육권 다툼까진 가지 말자. 다퉈봤자 니가 유리하다는 보장도 없고”라며 “우리 자식은 우리가 키울테니까 딸 아이만 잘 건사하렴 물론 지금 심정으로는 이 노인네가 무슨 가당찮은 요군가 하겠지만 그리고 생살 뜯어내는 짓이라겠지만 아이 장래 생각해서 판단해주기 바래”라고 오은수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오은수가 끝까지 말 못한 채 고개를 돌리며 외면했지만, 손여사는 “보낼 아이라 생각하고 될수 있는대로 애착 가지지 마라”라며 오은수에게 모정을 끊어낼 것을 전했다. 재벌가 시월드가 ‘조건부 이혼 허락’을 하게 되면서 오은수가 또 다른 갈등에 직면하게 된 것. 손여사가 아이만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 캡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 캡처

시청자들은 “잘못한 건 김준구인데 고통은 은수의 몫이 되는군요. 낳자마자 아이를 데려가겠다니 너무 억지 아닌가요”, “슬기와 함께 있는 은수의 웃음이 참 행복해 보였는데, 아이 때문에 또 울게 되겠네요”, “잔인한 시월드가 바로 여기 있었네요, 시부모의 억지 요구에 뻔뻔한 남편의 태도까지! 은수가 너무 불쌍해요” 등 오은수를 향한 위로와 함께 시월드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정태희(김정난)와 한채린(손여은)의 불꽃 튀는 ‘독설 열전’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최여사가 채린을 방으로 불러 서로를 위해 이혼을 결정할 것을 설득했지만, 채린은 오히려 “어머니가 변하지만 않았어두 이런 일은 없었어요”라고 최여사에게 책임을 돌렸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정태희가 채린의 반응에 “공동묘지에 핑계 없는 무덤 없다드라 알았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럴 수두 있는 거구. 그런데 이건 인성의 문제야. 스트레스가 아무리 컸대두 그 분풀이를 그런 식으로 해? 이 집에서 아니 감히 어떻게 그런 짓이 가능해?”라며 분노를 터뜨렸던 것.
 
이에 채린이 “누구는 걔만큼 귀하게 안 컸어요?”라고 대들자, 격노한 태희는 “귀하게 큰 거 알아. 그런데 여기 멘탈을 제대로 만들진 못한 거 같아. 너 미저리야 알아?”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불사했다. 또한 “너 무서워 채린아. 이쯤 되면 자존심 때문에라도 그만둬야하는데, 너 종일 위에 처박혀 있다, 아무 때나 스르륵 내려왔다 올라가구, 갑자기 부서져라 피아노 두둘겨대구, 술 퍼먹고 주차장에 드러눠있구, 너 같으면 안 무섭겠니?”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그러나 흥분한 채린은 “누굴 보고 미저리”라며 “하루 아침에 악마로 돌변한 당신들은 뭔데. 미저리는 이집 식구들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이 집에 사람은 태원씨 밖에 없어. 아냐!! 그 인간두 미저리야. 잘해보자구 잘해준다구 머리 쓸어주고 안아주고 게장 살 발라 주구 그러다 갑자기 헤어지재 또라이 아냐?”라고 큰소리를 쳐 최여사와 태희를 경악케 했다. 최여사와 정태희를 탓하며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채린의 점입가경 행보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5회 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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