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8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13일 일어났던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을 다뤘다.
한국인 아버지와 어릴 때 헤어진 뒤 러시아인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던 피해 학생은 사건 당일 옥상에서 1시간가량 폭행당했다.
같은 연령의 친구였던 가해 학생들은 13일 새벽에도 이미 한 차례 폭행을 가했다.
CCTV가 없던 곳만 찾아 이동해 가며 폭력을 행사했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피가 묻은 패딩까지 태웠다.
당시 현장에 있던 두 여중생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피해 학생이 살려달라고 했으나 오히려 재밌다는 말을 하며 폭행이 계속 이어졌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은 피를 물처럼 흘렸고 당시 입고 있던 흰색 패딩에 묻었다.
그리고 두 여중생만이 남은 상황이 오자 도망친 피해 학생.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끝까지 쫓아갔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피 묻은 패딩을 태웠다.
그런데 당일 폭행 현장을 찾았던 제작진은 태웠다는 그 피 묻은 패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여중생이 찍었다는 사진을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패딩과 동일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태워서 남은 지퍼가 그대로 발견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