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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사랑스런 반전 미소로 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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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의 사랑스런 미소를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지아는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남편 김준구(하석진)의 외도에 결국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오은수 역을 맡아 절제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재벌가 며느리에서, 남편의 배신에 상처받고 냉소적으로 변한 여자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지아는 한결같이 믿었던 남편이 톱 여배우 이다미(장희진)와 오래도록 깊은 만남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거짓 웃음으로 슬픔을 감추고 있는 ‘외유내강’ 오은수 역을 섬세하게 완성하고 있는 터. 자신을 향한 당당한 솔직함과 자꾸만 자신을 자극하는 이다미를 향한 흐트러짐 없는 꼿꼿함으로 내면에 내재된 처절한 슬픔과 공허한 눈빛을 감추는 자존심 강한 여자 오은수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하지만 극중에서 슬픔-아픔-분노-애잔-눈물-오열 등 극한의 감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지아가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는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상대 배우의 연습 상대를 자처하는가 하면, 상대 배우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자 스태프들보다 먼저 나서서 정리해주는 등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지친 촬영장에 ‘힐링 에너지’를 더하고 있는 것.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돋우면서도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오은수를 완성하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지아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집중력으로 열연을 이어가며 제작진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샤워 장면을 찍을 때는 얇은 슬립을 입고 가운만을 걸친 채 작은 난로의 불에 의지해 추위를 이겨내야 했지만 리얼한 감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스스로 재촬영을 요구했던 것. 이로 인해 김준구와 이다미의 밀애를 알고 난 후 생긴 급격한 심경의 변화를 이지아만의 감수성으로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꾹꾹 눌러온 처절한 오열과 김준구와 이다미에게 독설을 쏟아낼 때의 카리스마까지 절제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그런가하면 이지아는 최근 분노와 체념, 눈물 등 감정 소모가 많은 장면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두 번째 이혼 결심’과 함께 사랑 앞에 당당하고 싶었던 한 여자의 상처를 오롯이 드러내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금방 러블리 미소를 지어보이며 스태프들의 피로를 씻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극중 오은수 캐릭터에 100% 빠져 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이지아의 노력은 감탄스러울 정도”라며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어가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지아를 끝까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이지아 / 사진=삼화 네트웍스
한편 33회 방송분에서는 정태원(송창의)이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한채린(손여은)을 향해 그동안 억눌러온 ‘분노의 독설’을 터뜨렸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채린을 강도 높게 질책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간 것. 끝까지 자신의 억울함만을 토로하는 채린과 그런 채린에게 급기야 목소리를 높이며 참아온 화를 터뜨리는 정태원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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