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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유 있는 자신감”…‘언니’, ‘CG·와이어 無’ 기승전결 리얼 액션 (종합)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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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영화 ‘언니’가 분노 액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언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임경택 감독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박세완 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분)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분노 액션 영화다.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날 현장에서 임경택 감독은 사회적 약자, 피해자가 굴하지 않고 하나하나 나쁜 사람들을 응징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며 영화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영화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언니’는 단순 액션 영화가 아닌 권선징악이라는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이에 임 감독은 리얼한 액션만큼이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싶었다. 오버된 연기나 관객들을 봤을 때 감정선이 깨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담담한 모습을 보면서 같이 감정에 빨려 들어가길 원했다”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중한 사람을 찾아 나선 주인공들의 분노를 그렸다는 점에서 여자판 ‘아저씨’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임 감독은 ‘언니’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언니’같은 경우 어떻게 보면 날것에 치중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많이 만들어지기보다는 느끼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 있다. 악에 대항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의 심정, 그것이 폭력이었지만 악을 깨부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해야 하는 그런 날것의 느낌”

이시영도 이 부분에 대해 “기존 영화들은 무술적으로 준비가 되어있거나 강한 인물인데 인애는 그런 기술이 준비된 인물은 아니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캐릭터다. 감정과 악으로 싸울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시영은 특공 무술까지 가능한 실력 좋은 여자 경호원 인애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시영은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으로 액션을 꼽았다.

“감사한 시나리오였다. 인애가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역할이라 매력이 있었고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액션적인 부분이었다. 이 영화는 기승전결 액션으로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느낌이 강한 영화다”

특히 이시영은 액션 영화에 첫 도전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리얼 액션을 탄생시킬 것을 예고해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바. 

추격신부터 맨몸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시영은 기존에 선보인 액션들과는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기술적인 현란함보다는 현실적인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굵고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여자가 남자 다수를 상대한다는 것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비칠 수 있는 것. 이에 이시영은 명분을 가질 수 있게 납득이 될만한 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시영의 동생 역을 맡은 박세완은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이시영과 박세완은 진짜 친자매 같은 훈훈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호흡도 좋았을 터. 이에 박세완은 “이시영의 액션을 보면서 촬영 내내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힘든 티 안 내고 끝까지 해내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웃어 보였다. 

영화 ‘언니’는 박세완의 첫 상업영화 도전작이기도 하다. 이에 소감을 묻자 “긴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긴장된다. 이 영화는 하루 동안 일어나는 그린 작품인 만큼 상황 감정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언니 이시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이시영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영화 ‘언니’ 제작발표회/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준혁은 조직폭력배 출신 시의원 영춘을 따라다니며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사회에 분노하는 일들이 많은데 이시영의 액션으로 그것을 대변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쾌함을 선사하는 영화다”라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맡은 역이 추적하는 신이 많아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이준혁의 변화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자신했다.  “모든 인물들이 서로 추격하고 있다. 그것이 감정이던, 누군가를 찾던, 복수를 하던 그 연결고리가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끔 하는 역이 정우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최근 사회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나 감정이 오르게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의미로 관객에게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것을 자신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복수라는 간단명료한 스토리와 액션 여제 이시영이 완성시킨 리얼 액션 영화 ‘언니’는 오는 12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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