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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박보검, 울분 가득한 눈빛 연기와 절제된 내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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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박보검(어린동석 역)이 ‘구로지감(劬勞之感)'을 선보이며 부모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웠다는 평을 받았다.
 
‘구로지감’은 ‘자신을 낳아 기르느라 애쓴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3월 8일 방송 된 '참 좋은 시절' 5회에서 박보검은 권민아(어린해원 역)와의 도망을 위해 집을 나서던 중 자신을 찾아온 노경주(이명순 역)와 마주쳤다.
 
노경주는 권민아가 남겨둔 편지를 박보검에게 던졌고 뺨을 때렸다. "헤어지라"고 했지만 박보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참 좋은 시절' / KBS,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그는 "해원이가 저를 좋아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말로 상처를 주고 구박했는데, 단 1초도 저를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노경주는 "너희 식구 다 내쫓아 버릴 거야"라고 경고했고 이에 박보검은 "그렇게 해보세요. 혹시 이번에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시 만나서 도망갈 겁니다. 
 
어머니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 보세요"라고 맞섰다. 
 
소리치고 화내는 것이 무의미함을 깨달은 노경주는 결국 “우리 해원인 안된다. 원하는게 뭐냐"며 "내가 어떻게 하면 우리 해원이한테서 떨어질래”라고 물었고, 이에 박보검은 “우리 엄마한테 사과하세요. 우리 동옥(김지호)이, 동희(택연)한테도 사과하세요. 잘못했다고 실수했다고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공평하고 존엄한 존재인데 사람이 사람한테 그리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건데,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지금 당장. 사과하세요”라며 그동안 노경주가 자신의 가족을 무시해왔던 것에 대해 강하게 대응한 것.
 
두 눈 가득 울분을 담은채 한마디 한마디 내뱉은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가족애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그동안 가족에게 역시 차갑고 무뚝뚝했던 박보검이었기에 이러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애잔하게 했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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