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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노총 노조 유성기업 간부 폭행 사건 언급 “경찰도 큰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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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민주노총 노조원의 유성기업 간부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유성기업 간부 폭행 사건에 대해 “이런 일도 절대로 다시 발생해선 안 되며 저지하지 못한 경찰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연합뉴스

이어 “행정안전부나 경찰청이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책을 세워줄 것을 엄중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쯤 유성기업 사내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10명이 사측 공동대표 김 모(49세)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이날 김 상무는 노무 담당 대표와 함께 충남 아산공장 본관 2층 대표 방에서 1시간가량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기업 김 모 상무 / 연합뉴스
유성기업 김 모 상무 / 연합뉴스

이에 김 상무는 코와 눈 주변 뼈,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12주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폭행 사건은 김 상무가 유성기업의 다른 노조인 유성기업 새 노조와 협상을 벌이던 중 민주노총 조합원 4~50명이 건물로 몰려 들어오며 발생했다.

폭행 사건 발생 이후 충남지방경찰청과 충남 아산경찰서는 강력팀 형사 1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충남지방청 강력계장이 현지로 파견돼 노조원 검거 등 수사 지도에 나섰다.

27일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폭행사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노조원 A씨 등 피의자 5명을 특정했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폭력을 행사한 인원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며 “폭행 당한 김 상무를 조사해봐야 정확한 피의자 숫자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상무는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충남경찰청은 폭행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수방관했다는 의혹과 관련, 출동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왜 40분가량 폭행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유성기업 측은 당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원 3~40명이 사무실 안에 가득 찬 상태에서 경찰관을 못 들어가게 했고 초기에 출동한 경찰관이 4명뿐이어서 진입이 늦었던 것은 맞다”며 “아산경찰서 직원들이 추가로 출동해 현장에 들어가는 데까지 40분 정도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원들 가운데 정당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이들이 있으면 입건하는 한편 경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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