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8일 방송된 ‘아침마당’ 도전 꿈의무대 코너에서는 윤태화가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출연한 윤태화는 이날 방송에서 김용임의 ‘열두줄’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갸녀린 외모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윤태화는 “외할머니 때문에 도전하게됐다. 집안에 문제가 생겨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가 저와 동생을 키워주셨다. 할머니는 저희 자매가 잠들기 전까지 항상 노래를 불러주셨다. 사춘기 시절 할머니께 고맙단말은커녕 말도 안하고 살갑게 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는데 할머니가 50만원을 주시며 학자금 못보태주셔서 미안하다며 자취하는데 보태쓰라며 주셨다. 할머니의 손에선 락스 냄새가 났다. 할머니는 저희를 키우려고 청소일을 하셨다. 전재산 50만원을 저에게 모두 주신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학교에 들어간 후 할머니 나 학교생활 잘하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 호강시켜줄게라고 전화했더니 우리손녀 철들었네라고 하셨다. 그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교통사고로 할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할머니 생각을 하면 아직도 락스냄새가 잊혀지지않는다. 할머니에게 성공하겠다고 약속한지도 9년이 지났는데 아직 성공은 못했지만 할머니를 위해 노래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