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출연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5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서 이명박 비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을 방송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명박의 차명 계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중국 항저우로 건너갔고 계좌주를 만났으나 동명이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즉, 미국 국세청 IRS와 국내 국세청이 특정한 이명박 차명계좌의 주인이 자신은 이명박 측근이 아니라 그저 동명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좌주는 이명박의 중국 이름 리밍보로 거액의 달러가 송금됐다며 여러 차례 은행에서 전화가 왔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계좌주는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전화가 올 때마다 끊었다고 했고 스트레이트는 조사권이 없었던 관계로 취재를 끝마쳐야 했다.
중국 은행이 싱가포르에 있는 이명박 최측근의 차명계좌의 이름과 헷갈려 전화를 잘못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순히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해당 계좌주에 여러 차례 입금됐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 간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어준 공장장은 동명이인이라고 하더라도 계좌가 다를 것이라며 중국의 은행들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 공장장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 IRS와 국내 국세청은 달러 추적에는 전 세계 일인자들이라며 결제 은행까지 확인했는데도 위와 같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주 기자는 중국에서는 돈이 들어올 때 잘 들여다보지 않는 금융 특수성이 있으며 중국만의 꽌시 문화와 환치기의 천국이라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