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밀리언 셀러 기록 ‘82년생 김지영’, “2002년생 김지영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82년생 김지영’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관심이 뜨겁다.

출간 2년여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82년생 김지영은 최근 한국 소설 중 가장 큰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주며 한국 사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남녀 갈등의 중심에 자리했다.

일명 김지영 현상은 2017년 3월 8일 여성의 날 금태섭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82년생 김지영 300권을 구매해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82년생 김지영’/네이버

올해 2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하는 등 미투 운동과도 궤를 함께했고,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 등 일명 김지영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일부 남성 사이에서 지나치게 여성을 피해자화해 역차별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일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영화화 소식에 이를 막아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고, 개봉하지 않았음에도 포털사이트 영화 페이지에서 평점 테러 및 악플을 받은 데 더해 주연 배우 정유미 또한 공격받았다.

평론가들의 평가 또한 엇갈리기도.

100만부 돌파 기념으로 출간된 코멘터리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에서 조남주 작가는 “1992년생, 2002년생 김지영은 앞으로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하고요. 아이들은 계속 태어나고 있고 다음 세대는 상상이나 관념 속의 존재들이 아니잖아요. (…) 세상은 진보하고 있고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렇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고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