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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화재 발생 확률이 1%라는 BMW 본사,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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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7일 ‘시사기획 창’에서는 ‘우리는 왜 그들의 먹잇감이 됐나’를 방송했다.

지난 8월 6일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이 연이어 일어나는 화재로 인해 사과했다.

독립 본사 임원들도 참여해 디젤 차량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이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침전물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부분은 EGR 우회 밸브가 위치한 곳이며 바로 이 밸브가 위치한 곳에 고열이 발생하여 쌓인 침전물과 반응한다고 본 것이다.

디젤 엔진 총괄 책임자의 이 말은 밸브 제어만 제대로 되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밸브를 제어하는 ECU(전자제어장치)가 문제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BMW 임원은 냉각기 누수로 인해 침전물이 냉각 모듈 끝에 쌓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BMW가 우리나라 EGR 납품 업체에 책임을 몰아가는 이유는 ECU를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임원들은 큰 발열 문제가 생긴 차량의 1% 정도만이 3단계, 즉 자동차 앞이나 뒤에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이 말은 차량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0.001% 정도라는 의미다. 국내에서 판매된 10만 6천여 대 중 1~2대만 화재가 나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열린 시점까지 520D 차량만 25대가 화재가 났다.

자체 안전 진단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520D 10만 6천여 대 중 화재 발생 확률이 8%, 즉 8000여 대가 넘는다는 의미다.

제작진은 BMW가 사태 심각성을 모르거나 작정하고 거짓말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KBS1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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