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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음주운전 사고 후 후배 방치하고 책임 떠넘긴 남성, CCTV와 DNA로 거짓 진술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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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교통사고가 나자 중상을 입은 후배를 방치하고 도주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숨진 후배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CCTV를 분석한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온 후배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음주운전 사고의 전말을 27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피의자와 피해자 둘 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조수석에서 튕겨 나갔고 가해자는 에어백이 터지면서 조수석으로 밀려 단순 찰과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바로 119로 신고하지 않고 후배 상태를 파악한 뒤 그대로 도주해 버렸다. 도주하던 그는 거리에서 잠이 들었고 지나가던 시민에게 발견됐다.

두 사람은 경기도 안산에서 6시간 동안 술을 마시고 강남까지 30km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성은 머리를 다친 상태에서 10분 동안이나 방치돼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민의 뒤늦은 신고로 구급차로 호송됐으나 숨져 버렸다. 가해자는 음주운전이 발각될까 걱정돼서 도주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해당 사고 차량을 피해자가 운전했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이 가해자 어머니의 것이라는 점, 숨진 피해자가 무면허라는 점, 에어백에 묻은 가해자의 DNA를 확인한 점을 들면서 결국 가해자의 거짓 진술을 밝혀냈다.

경찰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인 상태라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시 일대 술집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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