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비(정지훈)가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는 2008년 10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 111회에 출연한 비는 ‘저는 제 20대를 잘 보내고 있는 걸까요?’라는 고민으로 토크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비는 자신의 힘든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먼저 그는 “왜 세상은 나에게 등을 돌렸을까. 왜 나지? 다른 사람들은 다 잘먹고 잘살고”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에 불이 났다. 다 타버렸다. 어머니 유품, 사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타버렸다”고 먹먹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자신이 마음을 다잡은 계기에 대해서는 “어머니 장례식 치루고 집을 박살 내버렸다. 나도 맘대로 살아야지 하고“라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침대를 엎었는데 어머니의 편지와 통장이 있었다. 어머니는 가실 걸 아시고...”라며 한숨 섞인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그 통장을 보고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세상이 나를 등 돌렸다면 나도 보란듯이 보여주겠다”라며 힘든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비는 지난 5월 JTBC 드라마 ‘스케치’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1982년 7월 25일 생으로 현재 나이 3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