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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 탑재…‘헛도는 뒷바퀴 0.02초 만에 인식 후 구동력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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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다음 달 출시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에 미끄러운 눈길에서 탈출할 수 있는 ‘스노우 모드’를 장착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뜨면서 접지력을 상실했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해 험로를 탈출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국산 SUV에 스노우 모드가 탑재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자사 미디어채널 HMG TV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노우 모드 실험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성능 실험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인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팰리세이드는 항시 사륜구동(AWD) 상태로 눈길을 주행하다가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돌게 된다. 하지만 차량 센서는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구동력 제어를 시작하고 구동력을 다른 바퀴로 전달해 일반 항시 사륜구동으로는 탈출하기 힘든 상황을 헤쳐나오게 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노우 모드는 항시 사륜구동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 토크와 응답성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4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하는 기능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는 2년간 겨울철마다 연구원들을 아르예플로그로 파견해 다양한 노면에서 6천㎞가 넘는 테스트주행 과정에 거쳐 최적의 제어 로직을 개발했다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지능형 지형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이달 28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이어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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