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北외무상, 나흘간 베트남 머문다…하노이 공업단지 시찰 후 경제 전문가 만날 예정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나흘간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다.

26일 지지 통신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29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베트남 외무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리용호 외무상이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방문해 양자간 관계와 지역 정세, 베트남 경제 현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임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리 외무상이 이달 말 베트남에 도착해 베트남 개혁 모델에 관한 경험을 전수 받을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공업단지를 시찰하고 경제 전문가들과 만날 전망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차례로 갖는 등 대외접촉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한 북한 경제개혁을 도모하기 위해 역내에서 모델을 찾아보고 있다는 사실을 언명한 바 있다.

아울려 금년 문재인 대통령과 3차례나 정상 회동한 김 위원장은 베트남의 경제개혁 성공에 관해 여러 번이나 언급해 베트남 모델을 도입하려고 한다는 관측을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