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유기 조각의 달인이 소개됐다.
옛날 그릇으로만 여겼던 유기그릇이 최근 다시 주목받으면서 담금질이 바쁜 곳을 찾았다.
유기그릇에 화려한 문양을 새기는 김인오 (男 / 62세) 달인이 그 주인공.
삼 대째 밥그릇과 숟가락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달인의 경력만 40년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릇이나 숟가락의 표면을 일정한 깊이와 넓이로 파내는 정교한 작업.
도면 없이 그림을 그리듯 새기는데 대칭까지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맞춘다.
1.5~2mm의 금속판을 오려내어 담금질과 두드림을 반복하고 조각을 하거나 칠보를 입히면, 달인의 숙련된 손끝에서 십장생과 사군자는 생명을 얻는다.
특히 한 손을 돌려가며 표면을 깎거나 기계처럼 일정하게 점을 찍어내는 방법은 힘 조절과 각도가 중요한 달인만의 신기술.
작업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몰입하게 해 힐링되는 느낌을 받게 한다.
김인오 달인은 유기 조각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하여 우직하게 한길만 걸어왔다.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26 21: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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