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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행정관, 올해 첫눈에 강제소환…임종석·홍준표·배현진 반응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1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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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올해 첫눈이 내리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강제 소환됐다.

탁현민 행정관은 과거 책에 쓴 여성비하 표현 논란으로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하며 그를 붙잡은 바 있다.

탁현민 / 연합뉴스
탁현민 / 연합뉴스

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자 야당은 기다렸다는 듯 탁현민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앞선 6일 국정감사 당시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첫눈 왔는데 어떻게 하시겠냐. 항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님이 지구 온난화로 대한민국에 눈이 많이 없는 걸 노린 것 아닌가. 첫눈이 왔음에도 불구하고”라고 물었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탁현민 행정관 본인은 할 일을 어지간히 했고 학교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제가 잡았다”며 “적어도 (첫눈이 오는) 이때까지는 있어 달라고 했고 조금 더 있어 달라고 만류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 연합뉴스
홍준표 /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떠나간 첫사랑도 돌아 온다는 첫눈이 내리고 있다”며 “첫눈이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 쇼 기획자는 어떻게 처리 할지 우리 한번 지켜 보자. 그를 놓아주게 되면 이 정권은 끝날지 모른다. 쇼로 시작해서 쇼로 연명하는 정권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현진 / 연합뉴스
배현진 / 연합뉴스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눈이 푸짐하게 내린다. 오늘을 기다렸다. 궁금했다. 탁 PD를 향한 임 실장의 미련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질척거린다. 남은 구애는 카톡으로 마저 하시라”며 “청와대 행정관 한 자리, 한 사람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 쇼 말고는 할 줄 아는 것 없는 정부. 엉망진창 속에서 잘 되고 있다고 자위하는 정부. 부디 이 정권이 한 공연기획자의 손에 연명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달라. 눈발이 거세다. 송파 을 당원들과 정선으로 향하며 참았던 말로 고쳐 올린다”는 글을 남겼다.

임종석 / 연합뉴스
임종석 / 연합뉴스

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탁현민 행정관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다.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사업이 유엔의 제재 면제를 인정받았다. 남북의 합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평양선언에 담긴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자주 지도를 펼쳐 동북아 지역을 들여다 보곤 한다.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다. 바다로, 하늘로, 그리고 마침내 육지로. 2억이 훌쩍 넘는 내수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육로를 통해 대륙으로 사람이 나가고, 대륙의 에너지 망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동에서 갈아타고 북경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 멀리 도모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한 맘으로 소망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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