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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신구 79m 소실”...먼지 전류나 과부하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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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KT 아현지사 화재 원인이 ‘전기 문제’일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 

서울 KT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화재 이튿날인 25일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자 관계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이상 깊이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인데, 이번 화재는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통신구에는 전화선(유선) 16만8000 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됐다. 조는 케이블을 세는 단위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광케이블과 통신선로만 설치됐으며 인화물질은 없었다고 보고 있다. 또 현장에는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화재가 전기 문제로 일어났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전기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며 “광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를 작동시키기 위해 전기를 공급하는 단자에 쌓인 먼지에 전류가 흐르고, 열이 발생하면서 한순간 불이 나는 ‘트래킹 현상’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광케이블을 구동시켜주기 위한 구리 케이블에 접촉 불량이 생기면 거기서 스파크가 발생하고, 이 스파크가 먼지에 불을 옮겨 붙게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선 내 과부하로 인해 열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찰은 명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6일 오전 10시 2차 정밀 합동감식을 실시키로 했다.

Tag
#KT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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