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tvN 즐거움전 2018’,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 “더 노력하는 tvN 되겠다” (종합)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tvN 즐거움전 2018’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가 더 노력하는 tvN이 되겠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281(을지로 7가) 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tvN 즐거움전 201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와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을 통해 지난 tvN의 성과와 앞으로 tvN의 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올 한 해 tvN에서는 ‘선다방‘, ‘백일의 낭군님’, ‘나의 아저씨’, ‘수미네 반찬’, ’김비서가 왜 그럴까’, ‘알쓸신잡 3’, ‘미스터 션샤인’, ‘신서유기’, ‘코미디빅리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tvN 프로그램은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사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2018년 성공적으로 좋은 반응들을 이끌어냈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그중 토일 밤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놀라운 토요일’, ’신서유기’가 올 한 해 많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번 tvN에서 드라마 영역 또한 확장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실 tvN은 다른 채널들과는 달리 주 타깃 층들이 젊은 층들이었는데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능 중에서는 특히나 ‘짠내투어’, ‘대탈출’, ‘선다방’ 등이 있었으며 신규 프로그램 중 나영석 사단 역시나 좋은 성과를 얻었다. 드라마는 ‘라이브’나 ‘나의 아저씨’ 같이 시청률이 폭발적이지 않더라도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대작이자 화제성을 보인 ‘미스터션샤인’ 등을 통해서 올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제 아들이 이제 초등학생인데 사실 7년 전만 해도 tvN에서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알쓸신잡’, ‘선다방’ 등 부모님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올 한 해 tvN에서 방영된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성공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프로그램들도 많았다. 2018년에 20~30개 정도의 TV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시행착오 때문에 지금의 성과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한 tvN, 하지만 자본이 크다는 이유로 너무 독보적으로 가져가는 건 아닌지의 지적에 대해서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일단은 저희가 다른 지상파에 비해 보도가 없어서 예능, 드라마에 좀 더 집중해서 가져가는 것이 한계다, 또한 시청률 등 냉정하게 비교해보면 아직은 갈길이 멀다, 성공한 드라마는 기억에 남지만 실패한 드라마는 기억 못 하셔서 드라마다 고유의 장점들이 있긴 했지만 그 잣대를 놓쳤던 부분도 많았고 독점의 우려는 아직은 갈길이 멀지 않나 생각한다, 전년 대비 상승를 보면 아직은 갈길이 멀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tvN 되겠다”라고 전했다.

tvN은 많은 화제작들을 탄생시켰지만, 그만큼 논란이 된 부분도 있다. 지난 3월 4일 총 20부작으로 방영 종료된 드라마 ‘화유기’는 스태프 낙상 사고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지난 5월 17일 총 16부작으로 방영 종료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갑자기 결방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논란과 지난해의 제작환경에 대해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최근 여러 방송사나 제작사 사이에 이슈가 된 일들인 만큼 절감하고 있고 개선을 해야 된다는 것에 있어서 공감한다. 이에 여러 가지 개선 제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 사실 특정 드라마의 결방은 시청자분들에게도 민폐인 것을 잘 안다. 최대한 스케줄을 협의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향후 이러한 일들이 최대한 지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부분을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으로 시상식 계획에 대해서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사실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년 시상식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지난 2016년에 열린  ‘tvN10 Awards’ 시상식은 10년에 한 번 있는 시상식이어서 참신하게 기획을 했었다. ‘시상식을 언젠가는 또 해야겠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주기를 가지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계획이 구체화되면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올 한 해 트렌드에 관해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은 “2018년 다양한 트렌드가 존재했다. 굳이 tvN이 아니어도 올 한 해는 관찰 예능, 장르 게임, 라이프 스타일 차원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들, 소확행 등이 트렌드였던 것 같다. 또 주 51시간도 이슈가 됐고 개인화 서비스 등이 트렌드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tvN에서는 내년 트렌드를 무엇으로 잡았을지 묻자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은 “2019년에는 오히려 2018년의 다양한 트렌드 키워드에서 좀 더 세부화 되고 엣지 있어지는 마케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8년 트렌드를 참고하되 즐거움이라는 컨셉 하에 지금 많이 돌고 있는 트렌드 콘텐츠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tvN만의 컨셉으로 나아가려고 계획 중이다” 라고 언급했다.

tvN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다행히 올해도 좋은 반응이 보여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등이 여러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예능으로는 ‘꽃보다 할배’, ‘선다방’, ‘수미네 반찬’등 많은 인기를 얻었고 해외에 사시는 많은 교포분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내년 tvN 계획에 대해 “내년에도 즐거움에 끝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길 것이다. 드라마로는 우선 내년에 ‘아스달 연대기’, ‘진심이 닿다’등이 방송될 것이며 내년에도 나영석 사단은 계속 유지할 거다, 그리고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들,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음주에 새로 런칭하는 드라마 ‘남자친구’, 12월 1일 런칭하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tvN은 지난 2006년 개국 이래,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시대와 공감하는 즐거움에 대해 열린 자세로 브랜드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다.

2016년에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10년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총망라하고 대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tvN10 페스티벌’과 tvN을 빛낸 스타들과 함께하는 ‘tvN 어워즈’를 개최했다.

2017년에 진행된 ‘tvN즐거움전 2017‘에서는 1000명의 관객과 함께 인기 콘텐츠들의 전시와 체험,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하는 토크 세션을 즐기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2018년 올 한 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4배 이상 키워 한층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다양한 소재의 참신한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는 tvN은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 즐밍아웃’이라는 슬로건으로 풍성한 전시체험 부스와 토크 세션을 선보인다.

이번 ‘tvN 즐거움전 2018’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다.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이번 ‘tvN 즐거움전 2018‘에는 즐길거리가 많다. 하루 종일 재밌게 놀 수 있으며 혼자서 콘텐츠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애정, 믿음, 기대감으로 매년 하고 있고 내년에도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시청자들의 즐거움에 더욱더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은 “1년에 한 번이지만 이번 ‘tvN 즐거움전 2018’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직접 뵙고 같이 소통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즐거움전 부스와 체험 맘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날인 오늘은 ‘대탈출’ 김동현, 유병재, 피오와 ‘알쓸신잡 3’ 김진애, 유시민, 김상욱이 특별 MC 대도서관과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민영, 강기영, 황보라와 박준화 감독이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

이번 ‘즐거움전 2018’의 모든 토크세션은 티방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또한, 지난 23일부터 마지막 날인 25일 모두 동대문 DDP 알림1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