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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한살배기 영아, 철로에 떨어졌다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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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인도에서 한 살배기 여자 아기가 철로에 떨어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 아기는 지난 2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마투라 시에 위치한 한 기차역에서 열차와 플랫폼 사이 빈 공간에 떨어졌다.
 
이날 아기 부모는 아이의 손을 잡고 열차에서 내리다가 뒤에서 승객들이 우르르 몰려 나오는 바람에 아이의 손을 놓쳤다. 아기는 순식간에 열차와 플랫폼 사이 빈 공간으로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놀라 소리를 쳤다.
 
그러나 하차를 마친 열차는 이내 역을 출발했고, 아이 부모와 주변 승객들은 숨을 죽이고 열차가 통과하기를 기다렸다. 

뉴시스
뉴시스

 
기차가 빠른 속도를 역을 빠져나가자 아기 아버지는 철로로 뛰어내려 아이를 들어올렸다. 다행히 아기는 하늘을 보고 바닥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상태여서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아찔한 순간은 사건 현장에 있던 한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철도공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열차승객들이 열차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는 승객들이 열차 천장에 올라타거나 열차문 난간을 잡고타지 말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는 하루 2000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는 철도 대국이지만, 초만원인 열차 천장에 올라탔다가 떨어져 사망하는 등 열차 관련 사고가 빈발하기로 악명 높다.
 

선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 열차에 치어 사망하거나 열차 주변에서 셀카를 찍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당국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1만 5000여명이 열차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 달리는 열차가 힌두교 축제를 즐기는 인파를 덮쳐 최소 5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인도 동부 지역에서 열차가 탈선해 14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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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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