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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과의 약속’, 막장 스토리 논란 잠재울 수 있을까…‘4년 만에 복귀하는 한채영’ (종합)

  • 강태이 기자
  • 승인 2018.11.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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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이 기자] MBC 새 주말 드라마이자 한채영의 복귀작인 ‘신과의 약속’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채영, 오윤아, 배수빈, 이천희, 왕석현, 남기원, 윤재문PD가 참석했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이혼한 전 남편의 자식을 갖는 두 쌍의 재혼부부 이야기.

특히 ‘불어라 미풍아’를 연출한 윤재문PD가 메가폰을 잡은 것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 한채영, 오윤아, 배수빈 등이 합류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윤재문PD-이천희-한채영-왕석현-남기원-오윤아-배수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날 윤재문PD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들이 하는 선택은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다. 행복한 일상을 깨고 세상의 비난을 받게 되는 그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따뜻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드라마다. 울고 싶지만 울 기회가 많지 않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진정성을 가득 담아내겠다”고 답했다.

이혼한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다는 설정에 막장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토리 자체가 막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사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힌채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한채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극 중 아나운서로 아들을 위해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 서지영(한채영 분) 역으로 분한 한채영.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직업 특성상 발음에 많이 신경 썼다. 하지만 뉴스 앵커가 아닌 방송 진행을 하는 아나운서 역할이라 딱딱한 모습보다는 따뜻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연구했다”

이어 한채영은 “이번 작품은 섬세하게 표현하는 감정이 많다. 그래서 단순히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세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첬는데 “나도 유치원생 아이가 있어 모성애 마음은 잘 표현할 것 같다. 아마 상상치 못한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진실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쁜 남자’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한채영은 ‘신과의 약속’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어보고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욕심이 났다”고 밝혔으며 감정신이 많아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지친다. 현장에서 배수빈 씨와 이휘향 선배가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 그래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며 동료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오윤아-배수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오윤아-배수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흙수저 출신으로 동창 서지영(한채영 분)의 남편을 뺏는 우나경(오윤아 분) 역을 맡은 오윤아는 “이번 캐릭터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이유와 과정, 악역 색깔이 분명하다. 시청자들이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이어 맡은 악역에 대해 그는 “사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대본이 너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 저한테는 악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출연 계기도 함께 전했다.

이를 듣던 배수빈 또한 “대본 흡입력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잘 다루고 있어 지금 시기에 이 드라마가 공개된다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극 중 서지영(한채영 분)의 전 남편이자 우나경(오윤아 분)의 현 남편인 김재욱(배수빈 분)을 맡았다.

여기에 “악역을 하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일상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해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악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힌채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천희-왕석현-한채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가구 공방 장인이자 나무 농원을 운영하는 송민호(이천희 분) 역으로 분한 이천희는 실제로 17년간 목공예에 푹 빠져있다.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작품 들어가기 전에 그 직업에 대해 배운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울게 없어서 편했다. 또 촬영장 가기 전에 미술감독님이 전화해 물어본다”며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을 하며 써보고 싶었던 기계와 다른 공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며 프로 목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과속 스캔들’로 큰 사랑을 받은 왕석현이 성인 역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 많이 느꼈다. 그래서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채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 “현장에 가면 한채영 선배가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고 웃어준다. 그래서 적응을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극 중 김재욱(배수빈 분)과 우나경(오윤아 분)의 아들로 등장하는 남기원(김준서 역)에게 촬영할 때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묻자 “아침 촬영이 힘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고 연기가 잘 안 된다. 그럴 때는 감독님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리적,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줄 드라마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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