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SKY 캐슬’이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현탁PD를 비롯해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는 꿈틀대는 욕망을 숨기며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이날 오랜만에 컴백한 이태란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소감을 묻는 첫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년동안 작품을 하고 싶었고, sky캐슬 작품을 하고 싶었고, 흐름이 있는 드라마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임 캐릭터 자체가 수수하고, 소탈하며 느낌이 실제 나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인간적인 이수임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 작품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개인적으로 방송을 통해서 다른 배우분들을 뵙는데, 그 때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성격도 좋아보이고, 또 언젠가는 연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덧붙여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도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며 “연기도, 성격도 다 좋은 배우들이다. 지금 초반을 촬영 중인데, 마지막까지 기대된다. 촬영 끝까지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란은 염정아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다. 대본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부분이 있다. 미쳐 날뛰는 아이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충격적이었다. 이게 만약 내가 겪어야하는 현실이라면 걱정이 들었다”며 “하지만 난 한서진을 연기하면서 최대한 인간적인 면들을 연기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선을 다해서 잘 그려낼 것이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로 캐릭터를 소화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엄마로 나오는데, 다른 점이 있냐고 묻자 염정아는 “최근에 영화로 많이 인사를 드렸는데 영화에서 한 엄마 역할은 생활하는 모습을 많이 그린 평범하고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엄마였다”며 “이번에 한서진은 ‘욕망덩어리 엄마’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와 남편의 성공이 제일 중요한 야망이 큰 역할이다”고 밝혔다.
또 “평소 했던 모습과 다른 엄마 역할이라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 욕망 속에 미스터리한 모습도 숨기고 있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염정아는 “제각각 다른 욕망들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개성이 다르다. 여자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이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만날 때마다 겉에서 보여주는 것과 속마음이 다르다”며 “보는 분들은 다 느낄거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훨씬 더 재밌게 빠져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시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입시코디네이터로 변신한 변신의 귀재 김서형은 “늘상 치고 빠지는 캐릭터를 많이해서 늘상 작품에서 해를 끼치지 않고 나와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도 그래야하나 걱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선후배 또 아역배우 모두가 잘해주고 있어서 이 작품에서는 그 마음을 좀 덜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나왔다. 모두가 흐뭇하게 볼 거 같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선후배들이 쟁쟁해서 나까지 끼면 다함께 잘 어울릴까 생각했다. 또 내가 맡은 캐릭터는 어울릴 수 없는 캐릭터라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그들만의 에너가 큰 터라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막상 와서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제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잘 하고 있어서 눈빛만 봐도 편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서형은 입시코디네이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입시는 이미 지나온지 너무 먼 얘기라 이걸 선택할 때 해야되는지 한 지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도 없다보니 문득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입시 코디네이터가 없었나? 심지어 사교육이 없었던 터. 지금도 물음표도 찾아가고 있다”며 “보다시피 네 캐릭터의 본성을 끌어낼 수 있는 배치적인 캐릭터다. 제일 먼저 보여줄 수 있는건 카리스마 이미지다. 이미지 변화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미쳐 날뛰는 얘기다보니 딱딱하기 보다는 드라마가 정보력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그런 형태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떤 시각에선 짠해보일 수도 있고, 또 코미디로 보일 수도 있다. 혹은 내 얘기일 수도 있어서 그런 지점에서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를 설명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총 20부작으로 23일 첫 방송. 매주 금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