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신고은은 ‘강남스캔들’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는 SBS 아침연속극 ‘강남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고은, 임윤호, 서도영, 황보미, 방은희, 이유진, 원기준, 염해인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고은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탄탄한 대본 때문이었다. 또 원래 뮤지컬과 공연을 주로 해왔다. 드라마 오디션을 해도해도 안되서 안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100번째 딱 운명같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100번째 주인공이라 생각해서 더 운명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신고은은 은소유로 분해 LX그룹 계열사 LX엔터의 스타일리스트다. 간암에 걸린 엄마의 치료비 빚에 깔려 죽을 판이라 돈 되는 일이라면 발딱발딱 나서는 캐릭터다. 그래서 별명이 은발딱이다. 바람나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여전히 돈 많은 아줌마와 잘 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면서 속에서 독가스가 뿜어 나오지만 견디는 악바리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남자주인공 임윤호의 오디션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처음에 부티나게 보였다. 마치 중국 부자의 느낌이었다. 이 친구가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날렵해졌다. 요즘은 배우들이 다이어트에 임하고 있는 형국이다. 너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고은은 남다른 각오를 들려줬다. 그는 “첫 드라마인데 첫 주연이다. 이 때까지 공연이나 방송이나 진행을 많이 해왔다. 드라마가 굉장히 많이 하고싶었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드라마 오디션을 많이봤다”고 드라마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쯤이면 될텐데라며 100번이나 봤으나 ‘여지껏 안됐으니까 나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내가 할 수 있는걸 하자”고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다 포기할 때쯤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덧붙여서 신고은은 “강남스캔들은 운명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꼭 내가 해야겠다. 또 캔디 역할이었고, 제가 제일 잘 할수있는 제게 행운이고, 운명적인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배 원기준이 제작발표회가 끝날 때쯤 갑자기 신고은을 여지껏 바라본 시점에서 “드라마를 사실 처음하는 친구인데, 주인공을 맡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나름 했는데, 그런 걱정은 잘못된 걱정이었다”며 “지금은 처음이지만 앞으로는 주연만 할 친구다. 주목해달라”고 신고은을 향해 칭찬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남스캔들’은 사랑을 돈으로 사려는 부자와 돈 때문에 사랑이라도 팔아야 하는 빈자의 충돌이 일어난다. 강남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갈 길이 먼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SBS 아침연속극 ‘강남스캔들’은 총 120부작으로 오는 26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매주 월~금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