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갖게 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평생을 그것을 위해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해외 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세부사항을 알고 있다. 나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내 직감은 항상 옳았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주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지적 재산권 도둑질을 비롯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매년 엄청난 규모의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이번 회담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전했다.
시 주석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를 많이 좋아한다. 그도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마도 우리가 지금 하는 것(무역전쟁)을 하기 전보다는 덜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관세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합의를 보고 싶어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