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페미니스트’ ‘6.9cm’ 댓글 리액션 영상 게재 ’필요한 건 관심?’ (일문일답)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페미니스트’와 ‘6.9cm’의 가사로 연일 논란을 빚었던 산이가 댓글 리액션 영상을 게재했다.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에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는 말과 함께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제리케이가 자신을 디스하자 17일 제리케이 디스곡 ‘6.9cm’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사 해석을 올리며 한동안 조용하던 산이는 2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페미니스트 & 6.9cm 댓글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산이는 “이번에 ‘페미니스트’랑 ‘6.9cm’ 댓글 많고 말들도 너무 많아서 유튜브와 인스타 댓글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산이가 영상을 촬영하던 당시 ‘페미니스트’의 유튜브 조회수는 186만 회, 댓글은 3만 3천 개였다. ’6.9cm’의 유튜브 조회수는 202만 회, 댓글은 2만 5천 개다.

댓글에 하나하나 답한 산이는 “재밌는 반응들이 많네. 재밌는 것도 있고 제가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도 있고 편 들어주셔서 힘 나는 것도 있고 지금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거 말하고 사는 시대”라며 “여러분도 제 댓글 창에 와가지고 서로 얘기하고 싸우는 것처럼 저도 똑같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 그대로 제 감정 뱉어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서 싫으면 싫은 거고 좋으면 좋은 거고. ‘6.9cm’, ‘페미니스트’ 두 곡에 대해 여러분이 큰 반응을 보여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소신껏 하는 래퍼가 되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끝냈다.

이하 산이 일문일답. (Q=네티즌 댓글, A=산이 리액션)

Q. 니꺼 6.9cm

A. 아 이거 뭐. 보여줄 수도 없고.

Q. 하급 어그로 지린다

A. 하급 어그로에 너도 왔네

Q. 요즘 가사는 해설지도 나오나

A. 알아들었으면 안 했을 텐데 알아듣지를 못하니까 답답한 마음에 여러 가지 새벽 감성이 있었습니다.

Q. 솔직히 말해서 이제 정말 퇴물 같다.

A. 너 이렇게 랩 잘하는 퇴물 본 적 있어?

Q. 그럼 제리케이 디스곡은 왜 냈어요?

A. 그럼 너는 누구한테 처맞고 가만히 있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