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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폭력 그만’ 에세이 썼던 美소녀, 2년 뒤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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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작은 아이들이 무의미한 총기 폭력의 희생양”이라며 총기 폭력을 고발하는 에세이를 썼던 11세 소녀가 2년 뒤 실제 총격으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13세 샌드라 파크스는 지난 20일 집 안에서 가족들과 TV를 보던 도중 외부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목숨을 잃었다.
 
파크스의 여동생은 “집 안으로 총알이 빗발치자 언니는 침실로 걸어 들어갔다”며 “마치 군인 같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파크스는 결국 자신의 침실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당시 그는 “엄마 나 총에 맞았어”라고 짧은 한 마디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작은 아이들이 무의미한 총기 폭력의 희생양"이라며 총기 폭력의 고발하는 에세이를 썼던 11세 소녀가 2년 뒤 실제 총격으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13세 산드라 파크스(사진)는 지난 20일 집 안에서 가족들과 TV를 보던 도중 외부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 뉴시스

 
톰 바렛 밀워키 시장은 “정말 미친 짓”이라며 어린 소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최근 2년 동안 밀워키의 공립학교에서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범죄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파크스는 올해 들어 7번째 희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파크스는 2016년 학교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콘테스트에서 총기 폭력을 부당성을 알리는 에세이로 3위상을 수상했다.
 

파크스의 에세이에는 “우리는 미래의 지도자이지만 우리가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매일 보고 듣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혼돈 상태에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이날 망보던 사람을 포함해 2명의 남자들을 용의자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이 파크스의 집을 노린 건지, 왜 총을 쏜 것인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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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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