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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세울 때마다 망치로 가격하는 조련사…이를 본 관광객들 경악하며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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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동물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관광객이 촬영한 끔찍한 학대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조련사가 관광객들을 태운 코끼리를 통제하기 위해 망치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즈머 페르난데스와 토니 밀러 커플은 최근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코끼리를 테마로 한 관광지에 들렀다 충격적인 창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관광객과 함께 코끼리에 탑승한 조련사가 망치를 사용해 코끼리의 머리를 세게 가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를 얻어맞은 코끼리는 고통을 정지 신호로 받아들인 듯 이내 걸음을 멈추었다.

Twitter ‘The Dodo’
Twitter ‘The Dodo’

조련사는 이후에도 잠시 코끼리를 멈춰 세울 때마다 망치를 여러 차례 휘둘렀으며, 관광객은 이를 목격하고도 그저 즐거운 듯 웃고만 있었다.

큰 충격을 받은 루즈머는 즉시 카메라를 들어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고자 했다.

여행을 마친 루즈머는 증거 영상을 매체에 제보하며 관광 산업에 이용되는 코끼리들의 실태를 여실히 알렸다.

루즈머는 “당시 조련사가 코끼리의 머리에 휘두른 망치는 매우 크기가 컸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은 그저 코끼리를 타는 것이 즐겁다고만 생각하지만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인 코끼리들은 금방 미치고 말 것이다. 코끼리 관광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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