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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이재록 목사 징역 15년 선고한 재판부, 신도 성폭행 혐의에 “나이 차이가 무려 5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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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믿음과 복종을 악용한 비정상적인 범행이라고 질타했다.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는데도 유죄가 선고된 이유를 22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이재록은 2010년 10월경부터 5년간에 걸쳐 자신을 따르던 7명의 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이 없으며 무고할 동기도 없다고 봤다. 또한 이재록의 죄질을 극도로 안 좋게 봤다.

교회 지도자로서 이재록의 말을 거부하면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현상을 빚어냈기 때문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이재록 변호인 측은 피해자들의 항거 불능 상태를 거론했다. 보통 항거 불능 상태는 만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이 이루어질 때 거론된다.

재판부는 이재록이 스스로를 마치 신인 것처럼 교육시켰기 때문에 이 자체를 항거 불능 상태로 판단했다.  

이재록은 징역 15년 외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다만 이후에 보호관찰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이재록의 현재 나이가 75세인 점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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