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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증가세 둔화됐으나 부채 부담은 가중…현 정부 출범 이래 소득 증가율 5% 넘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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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천5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천51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조이기 정책으로 증가속도는 둔화했으나 여전히 소득보다 빨리 불어나 가계의 부담은 확대추세다.

이는 전 분기 말(1천492조4천억원)보다 22조원 증가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가계신용 잔액이 1천500조원대로 올라섰지만 증가속도는 둔화했다.

지난 1년 간 증가액은 95조1천억원으로,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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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5년 1분기 이래 3년 반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7%로, 2014년 4분기(6.5%) 이후 가장 낮았으며 이는 2016년 4분기(11.6%)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올해 2분기 월평균 명목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3분기에도 소득 증가율이 가계신용 증가세를 밑돌았을 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증가세가 소득보다 여전히 빨라 가계 부채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파트 입주, 전세 확대 등으로 잔금 납부에 따른 집단대출,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확대됐다.

한편, 가계 소득 증가율은 현 정부 출범인 작년 2분기 이래 5%를 넘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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