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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동영상’, 유출 무슨일? 피해 남성 “영상 속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경찰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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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른바 ‘골프장 동영상’이라고 불리는 동영상이 휴대전화 메신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21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뿐만이 아니라 SNS를 장악한 ‘골프장 동영상’. 보는 것도 범죄라는 것.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 모 씨(53)는 ‘골프장 동영상’이 자신이라는 소문을 퍼뜨린 인물을 찾아달라며 1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는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골프장 동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겼고,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골프장 동영상 / TV조선 방송캡처
골프장 동영상 / TV조선 방송캡처

이 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자신이 동영상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파이낸셜뉴스는 21일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의 피해자인 이 전 부사장과 전화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전 부사장은 “이미 경찰에 두 차례 이상 나가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근거도 없이 누가 이런 악성 지라시를 퍼트렸는지 꼭 찾아낼 것이다. 선처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부사장은 “해당 영상에서 같은 증권사 여성 애널리스트라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로 유포 중인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다. 재직 당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여성은 현재 회사를 그만 둔 상태로 결혼해 해외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애널리스트의 부친이 이번 사태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대체 누가 어떤 의도로 갖고 이 같은 악성 지라시를 유포했는지 꼭 색출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영상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유포 경로와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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