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1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숨어있는 지방의 경고 이소성지방’을 방송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한 뒤 그 에너지는 다양한 활용으로 소비된다. 쓰고 남은 에너지들은 중성 지방 형태로 체내에 축적이 된다.
보통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지방 조직에 있어야 할 지방이 간이나 근육, 심장, 췌장 등에 쌓이는데 이를 이소성지방(제자리를 벗어난 지방)이라고 한다.
이소성지방은 목 주변 혈관에 쌓이면 무호흡, 신장은 고혈압, 심장은 심혈관계 질환, 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당뇨병을 유발시킨다.
간식을 자주 먹고 식사도 불규칙한 환자는 코를 골다 무호흡 상태가 됐다. 무려 37초 동안이었다.
이 환자는 코 속과 목 주변에 지방이 쌓여 좁아지면서 수면 무호흡이 발생한 것이다. 살이 찌면서 목둘레도 두꺼워졌다.
연구개, 구강구조, 혀 근육도 비대해졌다. 이소성지방이 쌓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와 미국의 과체중 비만을 비교할 때 이상한 점이 있다.
과체중 비만은 미국이 우리보다 2배인데 당뇨 유병률은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높은 콜레스테롤이 발생하는 한 환자는 심장동맥 혈관에 석회화가 진행됐다.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지방이 쌓인 것이다. 이런 지방은 사이토카인 같은 염증반응 물질 농도가 높고 직접적으로 혈관기능 장애를 촉발하고 악화시킨다.
이소성지방은 국소장기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데 내장지방에 비해 더 악영향을 준다.
비만인 사람은 운동부족과 과식으로 제대로 소비되지 못한 에너지가 장기로 흘러들어간다. 반면 마른 사람은 그 용량이 초과되면서 장기로 흘러들어간다.
이는 곧바로 당뇨 진단이 내려지게 된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