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가 ‘영화인’ 특집 네번째 강연자로 나왔다.
21일 오후 방송하는 O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출연작이 50여 편에 달하는 배우이면서 최근 첫 번째 장편 영화이자 다큐멘터리인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감독으로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추상미가 강연자로 출연했다.
추상미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제작 비화를 최초 공개하며 기획부터 연출 각본, 편집까지 1인 다역을 불사한 열정을 말했다.
추상미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4년 동안의 우여곡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남편 이석준에게 모니터링을 부탁했고 아들의 의견도 들었다고 했다.
특히 개봉 직전 아들 때문에 영화가 땅에 묻힐 뻔한 해프닝을 얘기했는데 “마지막 마감을 하고 있을때 아들이 건드려서 백업을 받아놓지 않은 채로 하드가 깨졌다”고 말했다.
추상미가 “수리를 보냈는데 3일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고 복구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하자 청중이 환호를 했다.
또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가장 기뻐했던 국민이 나였을 것이다”라고 했고 “부산영화제에 태풍이 와서 영화를 올리지 못할 뻔 했다”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