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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경리단길, 홍석천 “손님들 추억 있는 공간, 끝까지 못 지키고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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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다큐3일’에 경리단길이 소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 554회는 ‘골목의 변신, 그 후 - 2018년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편으로 꾸며졌다.

경리단길에서 식당 2곳을 운영 중인 홍석천은 ‘다큐3일’ 제작진에게 “드디어 경리단에 왔네”라고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내가 벌써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가게를 했다. (손님이) 우리 가게에서 첫 소개팅을 하고 몇 년 후에 결혼하고 10년 만에 아기를 낳아서 데리고 왔다”며 “나한테 그 사연을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내가 정말 축하드린다고 그랬더니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 그 한마디를 하더라”고 전했다.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이어 “경기 안 좋은 걸 너무 잘 아니까 손님들의 추억이 있는 공간인데 그 공간을 내가 끝까지 못 지키고 팔았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경리단길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가게들이 다 닫았다고 설명했고, 상권에 대한 상인들의 부탁에 대해서는 “다들 절실해서 그래요”라고 답했다.

KBS2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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