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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기왕+연출왕 모두가 왕”…‘마약왕’, 청불영화 천만관객 돌파할까? 역대급 라인업 (종합)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1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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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마약왕’은 그야말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또한 역대급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이슈를 모으고 있다. ‘내부자들’ 연출왕 우민호 감독부터 연기왕 송강호를 비롯해 배두나, 조정석,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까지 대단한 스타들이 영화 ‘마약왕’으로 뭉쳤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약왕’은 1970년대 잘 살아보자는 캐치플레어 아래 마약왕으로 살았던 한 사람 인생의 희노애락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원래는 여름에 개봉을 하려다가 영화 분위기나 여러가지로 인해 12월에 개봉을 하게 됐다. 저희도 후반작업을 더 탄탄하게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완성된 작품은 정말 우민호 감독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고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마약왕’은 특히 뜨거운 흥행을 기록한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터. 우민호 감독은 “3년 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지금 무척 긴장되지만 설레인다. 관객들에게 어서 빨리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송강호 선배님들 비롯해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말했다.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송강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송강호는 “이두삼이 가공된 인물이지만 70년대를 풍미한 어두우면서 외면할 수 없는 사회상을 담고 있는 인물이다. 이두삼이라는 인물을 통해 암울했지만 그 시대를 관통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우리의 이웃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실적인 느낌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열혈 검사 김인구를 연기했다. 그는 작품을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이 재밌었다. 인물도 많고, 게다가 관상에 이어 송강호 선배님과의 재회가 기뻤다. 우민호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나를 움직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상’에 이어 ‘마약왕’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송강호에 대해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다. 극중에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긴 한데 저희 영화의 주제를 김인구 검사가 말하는 것 같다. 마약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영화지만 마약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극중 김인구와 이두삼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게 잘못됐다고 알려주고 싶은, 정의를 알려주고자 하는 그런 정의검사다. 또 제 3의 눈으로 관객의 눈으로 이두삼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민호 감독은 “조정석을 처음봤을 때 70년대 대표하는 공무원 얼굴상”이라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우민호 감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정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정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는 “조정석의 얼굴에서 70년대 공무원의 얼굴을 발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헤어스타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비스트 김정아를 연기한 배두나는 영화에서 4개 국어를 선보였다. 그는 “사실 작품을 고를 때 처음부터 내가 그동안 다룬 영화나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 공부한 것이 잘 발휘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렵진 않았다. 영어, 일어, 한국어, 불어를 했다. 어렵지 않게 쉽게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김대명은 ‘마약왕’ 속에서 체중감량을 보여줬다. 그는 “감독님과 인물이 변해가는 것을 외형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 차례대로 찍는 순서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대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대명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거짓말 같기도 했고, 이 영화에 내 이름이 있다고 해서 진짜 믿기지 않았고, 거짓말 같았다. 또 촬영하는게 꿈 같았다”고 밝혔다

이두삼의 조강지처 성숙경을 연기한 김소진은 수준급의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쉽진 않았다. 왜냐하면 마약왕 영화에서는 생활 속에서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호흡을 표현해야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부산 사투리에 디테일을 찾기 어려웠다. 내 것으로 소화를 못하고 촬영 현장에 가면 불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송강호 선배가 저를 포함해 김대명에게 사투리를 봐줬다. 도움이 많이 됐다. 그래도 배우가 사투리를 가르쳐주니까 감정도 실리고 하더라. 선배의 목소리를 계속 녹음해서 듣고 연습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직접 사투리 연기를 코치해준 송강호는 “좋아하는 후배들이고 해서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서 핑계로 만났다”고 쑥스러움을 표했다.

김소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소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우민호 감독과의 작업한 소감에 대해 묻자 송강호는 “우민호 감독은 좋은 작품 연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님이고, 실제로도 굉장히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가다. 촬영할 때 디렉션도 그렇고 시원시원하게 코칭해줬다”고 전했다.

또 송강호는 코너 속의 코너 배두나에게 나와 세번째 작품인데 특별한 소감이 있냐고 묻자 배두나는 “가장 존경하고 동시간대에 살고있다는게 영광스럽다 정말..”이라고 찬사를 이어가자 송강호가 “그런말 하라고 한 게 아니다”며 얼른 화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송강호는 후배 배우들에게 격 없이 지내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배두나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배두나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마지막으로 우민호 감독은 “송강호 선배를 비롯해 훌륭한 배우들과 정성스럽게 만든 영화다. 많은 관객들이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약왕’에서 이두삼으로 분한 송강호는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로 생활하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며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본격적으로 마약 범죄의 세계에 뛰어든다. 이후 뛰어난 처세술과 위기 대처 능력으로 단숨에 대한민국과 아시아 마약업계를 장악한 마약왕으로 거듭나고 마침내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정재계 인사들과 어울리며 꿈에 그리던 권력의 중심에 서서히 다가서게 된다.

김소진-조정석-송강호-배두나-김대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소진-조정석-송강호-배두나-김대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한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이 가세했고, 영화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마약왕’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지만 천만관객을 돌파할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 ‘마약왕’ 선점할지 추후 개봉이 기다려진다.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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