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방귀 때문에 연애 포기?”…英 여성 안타까운 사연 전해져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식사를 할 때마다 방귀가 새어나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심지어 그 때문에 ‘연애’까지 포기해야 한다면, 당신은 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영국 런던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여성 ‘엠마 프로스트(Emma Frost, 30)’의 사연을 전했다.

엠마는 어렸을 적부터 밥을 먹으면 속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부글거리는 위 장애를 앓았다.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면 어김없이 배가 급속도로 팽창이 됐으며 동시에 방귀까지 나왔다. 덕분에 그녀는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얼굴을 붉힌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증상을 고치기 위해 엠마가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15살 무렵 소화기 전문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엠마 프로스트
엠마 프로스트

엠마는 자신의 증상이 ‘만성 소화 장애’인 줄 알았으나 의료팀은 정확한 병명을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때부터 엠마는 혼밥을 하게 됐고, 점점 식사 약속은 피하게 됐다. 지인과 꼭 밥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그녀는 팽창된 배를 가려주는 헐렁한 티셔츠나 니트만 입었다.

또한, 식사 장소에서 화장실이 얼마나 가까운지 제일 먼저 확인해야만 했다.

엠마는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 조용한 곳에서 내 방귀 소리가 나는 것이다”며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난 항상 복도로 뛰어가거나 화장실로 달려간다”고 답했다.

참을 수 없는 방귀 때문에 그녀가 잃은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뿐이 아니었다. 엠마는 이성과 만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엠마 프로스트
엠마 프로스트

최근 아이가 있던 남성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은 방귀 때문에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기 더욱 힘들어졌다.

자신의 방귀 때문에 남성이 혹 불쾌감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걱정 때문이었다.

엠마는 “이별을 경험하고 난 뒤 방귀와 복부 팽창이 더욱 심해진 상황이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행히 엠마는 꾸준히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상태다.

엠마는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방귀를 뀔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모든 음식을 테스트해봤다.

유제품은 괜찮았으나 글루텐을 포함한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치료법이 아니라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는 “이 증상 때문에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고통을 모른다”며 “방귀가 나올까 봐 항상 참아야 하는 불안감을 안고 산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먹을수록 방귀 때문에 이성을 만나기 꺼려졌지만 지금은 담담히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새 인연을 만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마 프로스트가 자신의 병에 맞서 함께할 인연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