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밤이 되면 공부를 할 수 없는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빛이 나오는 책가방 개발…‘태양열로 충전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밤이 되면 공부를 할 수 없는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한 남성이 빛이 나오는 책가방을 개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남성 ‘에바리스트 아쿠미안(Evariste Akoumian)’이 개발한 ‘솔라팩(solar pack)’ 가방을 소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적도 부근의 서아프리카 국가로 아직까지도 상당수 주민들이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전기 생산이 서아프리카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 남성 아쿠미안이 개발한 솔라팩 가방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해당 가방에는 태양 전지 패널이 부착돼 있는데, 덕분에 개인이 스스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솔라팩이 전기를 충전하는 방법은 간단다. 학교를 오가는 2시간동안 아이들은 솔라팩 가방을 매기만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기가 모아지며, 이는 휴대용 배터리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솔라팩에 USB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LED 조명을 키면 되며, 주로 밤에 학교 숙제를 할 때 전기를 사용한다.

낮에 충전된 양이면 약 3~5시간 동안 조명을 사용할 수 있어 코트디부아르 외곽지역에 사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솔라팩은 밤에도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variste Akoumian

솔라팩을 개발한 아쿠미안은 “과거 난 컴퓨터 하드웨어를 배달하는 일을 했다”며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외곽지역에서 전기가 없어 가스 램프를 사용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온 가족이 그 작은 램프에 의존하는게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외곽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그렇게 공부할 기회를 빼앗겼다”며 “그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솔라팩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방 한 개당 가격이 2만 5천 원으로 아쿠미안은 교육 지원 단체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에게 무료로 솔라팩을 제공한 상태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와 가봉 외에도 이미 5만 5천개 가량의 가방이 이미 판매됐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위해 제조공장 설립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