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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자택서 ‘혜경궁 김씨’ 동일 ID 로그인 ‘스모킹건’ 나와, 검찰 “수사결과 비공개”…이 지사 ‘탈당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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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라고 의심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나타났다.

21일 경찰 측은 해당 계정의 G메일 아이디와 동일한 다음 아이디가 수사착수 직후 탈퇴 처리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마지막 접속지를 확인해본 결과, 이 지사 자택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지사는 부인 김씨가 영문 이니셜을 ‘HK’가 아닌 ‘HG’를 사용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이와 대비되는 증거에 향후 수사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날 사정당국 측은 미국 트위터 사가 ‘혜경궁 김씨’와 관련한 계정의 정보 제출을 거부하자 경찰이 해당 아이디와 동일한 회원이 있는지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이디가 김혜경과 무관한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있지만, 계정의 뒷부분 숫자까지 일치할 확률은 거의 없다.

또한 아이디 개설과정에서는 중복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아이디의 소유주가 한 사람 이상 존재할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디는 이미 탈퇴 처리된 탓에 회원 정보를 얻지 못한 경찰은 해당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를 조사했으며 이 지사 자택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의 부인이라는 또다른 스모킹 건이 공개되며 ‘자진탈당’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부터 고개를 들었던 ‘이재명 탈당론’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자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행태에 같은 당의 표창원 의원은 “신뢰를 잃은 사람을 품고 갈 이유는 없다”고 언급하기도.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벌어졌다. 당시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라는 닉네임을 가진 트위터 계정주에게 한 네티즌이 ‘김혜경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

이후 전현희 의원이 해당 계정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며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수사가 시작된 후인 지난 17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명확한 증거 없이 정황과 의심만으로 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아내와 ‘혜경궁 김씨’가 동일한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을 캡처해 카스에 공유했다면 계정주는 동일인일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했다. 그러면서도 “체적인 수사결과에 대해선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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