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최근 일본 언론사 ‘산케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군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귀순 북한 병사 오청성이 과거 귀순 당시 만취 상태였던 사실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월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씨는 북측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우발적으로 귀순했다는 의혹을 국가정보원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조사 당시 남한을 동경해왔고 평소 즉흥적인 성격이라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귀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귀순 당시 만취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탈북 직전 상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알려졌다.
귀순 당시 그는 개성에서 친구와 북한 소주 10병을 마셨는데 혼자 7~8병을 마셨다고 밝혀졌으며 북한 소주의 경우 25도 안팎으로 일반 소주보다 독하다.
만취 상태인 그는 친구에게 “판문점을 구경하러 가자”고 제안했으며 판문점으로 가는 길에도 두 번의 사고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고위 관계자는 “북한 중요 정보를 가진 인물이 아니다”며 결론을 냈다.
최근 오 씨는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군은 군대 같지 않은 군대”라고 인터뷰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씨는 “사실 무근이다. 산케이가 왜곡했다. 기사 정정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청성의 목숨을 구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오 씨를 향해 현빈을 닮은 외모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