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영화 '고스톱 살인'(감독 김준권)의 주연 이승준의 독특한 이력이 영화 타이틀만큼 기발하다. 최근 3월 20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고스톱 살인'을 통해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신예 이승준이 그 주인공. 그는 그동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범죄와의 전쟁' 등에서 출연해 조직의 일원으로 체력이 필요한 고난이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배우 이전 실제 직업이 바로 철인 3종 경기 선수였던 것.
2013년 영화 '고스톱 살인'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시 다수의 관객들은 "초창기 故 최진영을 보는 것 같다", "조승우의 여리지만 단단한 이미지에 하정우의 마초적인 매력까지 갖춘 배우”로 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순박함과 마초적인 상남자 근성까지, 다양하고 입체적인 이미지에는 그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큰 힘이 된 것은 당연하다. 타고난 체력과 운동감각을 바탕으로 철인 3종 경기는 물론 이종격투기, 무예타이, 킥복싱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던 그는 2006년인 29살, 그의 첫 단편영화 주연작인 '성북항'을 만나게 된다. 그 작품이 2008년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의 선택’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수많은 영화감독들의 눈에 띄게 되었고 이승준은 비록 남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자신의 앞길에 배우라는 또 다른 이름을 걸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이후 그는 연극무대에서 연기와 연출로 쉼없이 그를 단련시켰고 그리고 2014년 그는 마침내 '고스톱 살인'에서 첫 장편영화 주연을 거머쥐었다.
이승준은 영화 '고스톱 살인'에서 극중 쌓여가는 것은 빚더미뿐인 목장청년 '상이' 역을 맡아 한탕주의에 솔깃할 수 밖에 없는 가진 것 없는 열혈 청춘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쌓인 빚더미와 보이지 않는 미래... 이 한 판으로 운명을 바꾸고" 싶은 평범한 목장청년의 또 다른 야욕을 개성있는 연기로 표현해내 극 중 실감을 더했다. 극중 안교수(김홍파 분)의 제안으로 패의 숫자를 조작하기 위해 그와 짜고 게임 중 ‘*기리’를 떼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국민 오락인 고스톱에 숨겨진 기발한 살인비밀을 담은 '고스톱 살인'. 고스톱을 치는 순간 패에 주민번호 13자리가 뜨면 그 주민번호의 당사자가 죽음을 맞는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가장 한국적이고 실감나는 스릴러의 묘미를 선사할 영화 '고스톱 살인'에서 배우 이승준의 숫자는 '8'이다. 화투패에서 보름달로 그려지는 숫자 '8'은 운명을 바꾸고 싶은 그의 희망이자 욕망인 것. 극 중 GO냐 STOP이냐, 패가 갈리는 상황에서 STOP을 모르고 질주하듯 배우 이승준의 미래도 영화와 함께 질주한다.
고스톱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기발한 소재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기대감 등 영화 '고스톱 살인'에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꿈을 향해 철인처럼 달려 온 배우 이승준의 또 다른 도약이 기대된다.
영화 '고스톱 살인'은 오는 3월, 고스톱 판의 감추어진 살인비밀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
2013년 영화 '고스톱 살인'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시 다수의 관객들은 "초창기 故 최진영을 보는 것 같다", "조승우의 여리지만 단단한 이미지에 하정우의 마초적인 매력까지 갖춘 배우”로 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03/03 23:3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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