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미테이션’ 이준영-정지소, 과연 간절한 그녀의 손을 잡아줄 것인가? “도와주시겠어요 선배님?” 도발

(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이미테이션’에서는 마하(정지소)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에 방송된 ‘이미테이션’에서는 권력(이준영)이 촬영장에서 매니저에게 버림받은 마하와 함께 밤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이 나왔다. 
  마하는 권력과 함께 걸어서 퇴근하며 7년 전의 만남을 서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마하는 권력의 도움을 끝까지 받지는 않는다. 읍내까지 마하를 데려다 준 권력은 이미 그녀를 태워서 데려다 줄 생각까지 있었지만, 유진(윤호)가 마하를 데리러 온다. 

이후 유진은 매니저 차를 훔쳐 타고 마하를 데리러 갔다 온 것을 들키고 만다. 다른 애들은 그럴 줄 몰라서 숙소에 처박혀 있는 줄 아느냐는 매니저의 호통에 유진은 고개를 들지 못한다. 유진은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고, 매니저는 “스파클링 너네 이번 컴백에 목숨 걸어야 돼.”라며 엄포를 놓는다. 화나서 나가는 매니저 뒤로 멤버들이 다가와 유진을 달래 방에 들여보낸다.

마하는 숙소로 돌아와 멤버들에게 “여기까진가 봐. 그만 접을래. 이만하면 나 할 만큼 한 것 같아. 검정고시 준비하려고.”라고 결심을 말한다. 리아(김민서)를 비롯한 현지(임나영)도 함께 아이돌의 꿈을 접겠다는 의견을 밝힌다. 마하는 “우리 아직 스물 둘이야. 아이돌로는 늙었지만, 다른 데 가면 어려.”라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

샥스의 6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권력의 드라마에 대한 내용과 6주년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하나 하나 놓고 보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렇게 다섯이 모여 완벽해졌다”라고 이야기하는 권력에게 변기자(심은진)가 “샥스는 원래 여섯 명이잖아요. 권력씨랑 은조(강찬희)씨가 제일 친했잖아요. 은조 씨가 돌아올 확률은 아예 없는 건가요?”라며 정곡을 찔렀다. 그 질문에 기자회견은 급히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권력은 은조가 사라진 날에 대한 꿈을 꾸고, 놀라서 일어나게 된다. 수납장에서 오래된 휴대폰을 하나 꺼내드는 권력. 

마하는 숙소 앞에 놓인 고바위의 상자를 보게 된다. “미안하다 마하야, 나를 용서해라.”라고 적힌 상자 안에는 마하의 소지품들이 놓여 있었다. 검정고시를 치르기 위해 학원에 등록한 마하는 안내서를 들고 쓸쓸히 거리로 나온다. 그리고 길게 길렀던 머리를 잘라 버린다. 

그러던 중 의문의 오디션 전화를 받게 되고, 리아와 현지도 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합심하여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되고, 오디션 장소가 카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의심 가득한 얼굴로 카페에 도착한 세 명. 리아는 “여기까지 온 내 다리가 불쌍해서 들어간다.”라고 회의 가득한 얼굴로 말한다. 

결국 오디션 이후 셋은 티파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결합된다. 지학은 셋을 두고 “여러분의 컨셉은, 쌩리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의 첫 방송은 어이없게도 시사 프로그램이었다. 지학 자신의 연줄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은 시사 방송을 통해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아이돌로는 이례적인 케이스로, 최저 시급을 받는 아이돌로 소개된다.
   
마하는 라리마(박지연)를 따라하는 것으로 유명해졌고, 카피돌이라는 불명예까지 쓰게 되었지만 덕분에 ‘아이돌이 떴다’라는 방송에 나가게 된다. 라리마와 마하가 한 자리에 나서게 되고, 마하는 결국 짝퉁이라는 오명을 쓴 채로 방송에 나서게 된다. 방송국에서 권력을 만나게 된 마하는 “넌 할 줄 아는 게 라리마 흉내밖에 없냐?”라는 소리도 듣게 된다. 하지만 마하는 그래야지 자신이 몇 초라도 더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포기하지 않는다.

마하는 라리마가 했던 것처럼 권력에게 손을 내밀고 “도와주시겠습니까 선배님?”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과연 권력이 그 손을 잡고 마하와의 무대에 응해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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