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PD수첩’에서는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방송했다.
65년 만에 열린 땅, 화살머리고지는 마치 화살의 촉처럼 생겼다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이른바 ‘철의 삼각지’에 있는 고지 중 한 곳이다.
남북 공동유해발굴의 첫 번째 장소가 된 이곳은 아군과 적군의 피해가 가장 컸다. 프랑스군, 인민군, 중공군 등 최소 5개국 군인의 유해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뢰 제거와 도로 개설 작업이 시작되고 현재까지 당시 전사자의 유해 9구가 발견됐다.
정전 선언 당시 군사 분계선이 정해진다는 결정 이후 한 치의 땅도 더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특히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 저격능선, 오성산등 이른바 철의 삼각지 평야지대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는 막대한 희생자를 남겼다.
이러한 희생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합의한 것이 바로 9.19 남북 군사 합의서다.
남북은 군사 합의서에 따라 GP 11개 철거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은 GP가 160개, 우리는 60개가 있다며 각각 11개를 철거하면 손해라는 입장이다. 결국 굴욕적인 합의라는 것이다.
그러나 장성급 회담 대표 김도균 소장은 비무장 지대 안에 있는 모든 GP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우선적으로 기관총 유효사거리 등을 고려해 상호 1km 이내에 GP 11개소에 대한 시범적 철수를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