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낯선 청량함과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태국 북부를 찾았다.
20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쉼표를 찾아서, 태국 북부’의 2부 ‘무릉도원, 그들이 사는 세상’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여행작가 문상건 씨는 인심 좋은 사람들과 평온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한 도시 ‘난’,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지역 ‘파야오’, 란나 왕국의 700년 역사를 지닌 ‘치앙마이’ 등을 방문했다.
매홍손 주 자보 마을에는 라후 족이 모여 산다. 해당 마을에는 아주 유명한 국숫집이 있는데, 따로 간판은 없지만 자보국숫집이라고 하면 똑같은 집을 알려 줄만큼 유명한 국수 맛집이다.
자보국숫집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겹겹이 쌓인 산들, 벽 한쪽인 병풍을 세워둔 것 마냥 푸른 녹음이 한 눈에 펼쳐진다. 거기다 난간 발을 걸치고 그 위에 얇은 식탁 위에서 먹는 국수는 특별하다고 한다.
면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고, 돼지고기로 만든 완자가 들어가는데 어묵처럼 쫀득쫀득하다.
문상건 씨는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보면서 한 그릇 국수를 먹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무릉도원 같은 곳에 와 있는 거 같다. 마음이 너무 편해지고 사방이 너무 조용하고 자연을 벗 삼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