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한국인 첫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최고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영화 촬영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너가 카메리마쥬’(Energa Camerimage)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Golden Flog)을 받았다.

20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지용 촬영감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폐막한 제26회 ‘에너가 카메리마쥬’ 영화제에서 황금개구리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시아 영화가 이 상을 받기는 ‘남한산성’이 처음이다.

에너가 카메리마쥬는 1993년부터 시행한 권위 있는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퍼스트맨’, ‘스타 이즈 본’, ‘로마’ 등 할리우드 대작을 비롯해 13편 작품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지용 촬영감독 / 연합뉴스
김지용 촬영감독 / 연합뉴스

이 영화제의 데이비드 그로프만 심사위원장은 “‘남한산성’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영상의 대서사시”라고 극찬했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촬영감독에게 이 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이자 최고의 상”이라며 “‘남한산성’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영화제 동안 마주친 많은 관객의 엄청난 열광과 격려로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 AFI(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촬영을 전공한 김 감독은 지난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 데뷔해 ‘라스트 스탠드’(2013), ‘밀정’(2016) 등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황동혁 감독과도 ‘도가니’(2011)와 ‘남한산성’을 함께 만들었다.

12월 19일 개봉 예정인 ‘스윙키즈’의 촬영도 맡았다. 김 감독은 “함께 고생한 황 감독과 배우들, 제작진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에서 추천해주지 않았으면 이번 영화제에 출품할 수 없었다. 처음 추진한 영화제에서 성과를 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청의 대군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신하, 백성들이 고립무원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났던 47일간의 역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