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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국가대표 컬링 ‘팀킴’ 호소문 합동감사 착수…“김민정 감독 안경선배 김은정 밀어내려 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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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전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의 호소문과 관련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합동 감사가 지난 19일 경북체육회 사무실에서 시작됐다.

문체부가 주관하는 감사는 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문체부 관계자 2명과 대한체육회 관계자 3명, 경북도 관계자 2명으로 구성한 감사반은 이 기간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또 경북 의성에 있는 컬링훈련원과 경북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상을 조사할 방침이다.

‘팀킴’ 선수들은 평창올림픽 메달을 계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장 역할을 하는 스킵 김은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김은정은 경기 중 냉철한 모습으로 ‘안경 선배’라는 애칭을 얻어 사랑을 받았던 터.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팀 킴’ / 뉴시스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팀 킴’ / 뉴시스

그러나 선수들은 “김은정 선수가 올림픽 이후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감독단에서 꺼렸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컬링팀은 스킵 이름을 따서 이름을 정하는 게 관행이나 일부 언론에서 팀을 ‘김은정 팀’이라고 칭하자 감독단이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또 “김은정이 지난 7월 결혼한 것을 이유로 김은정을 팀에서 제외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스킵과 주장의 역할을 분리해 팀 내 입지를 줄이려고 했고, 김은정이 팀 훈련에 동행하지 못하게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김민정 감독이 후보 선수인 김초희 대신 국가대표로 합류하려고 했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지난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당시 김초희가 다치자 팀에서 제외하고 그 자리에 김 감독을 넣으려고 했다고 선수들은 설명했다.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피터 갤런트 코치 / SBS 뉴스캡처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피터 갤런트 코치 / SBS 뉴스캡처

팀 킴의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피터 갤런트 전 코치가 김민정 감독 논란 관련해 ‘팀 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민정 감독이 훈련에 나온 건 10% 정도에 불과해서 다행히 우리가 필요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김민정 감독 전문성, 선수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와 소통할 수 없던 점, 급여 수령에 늘 문제가 있었던 점, 전문성이 없던 점 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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